저시력 체험 안경 개발 및 저시력 체험 실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 이하 한시련)에서는 시각장애의 다양한 특성을 체험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실명예방을 위해 저시력 체험 안경을 개발하였다.

저시력 체험 안경은 대표적인 시각장애 관련 질환 중 백내장, 녹내장, 망막색소변성증, 당뇨성망막증, 황반변성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 체험 도구들은 그동안 안대 착용과 흰지팡이를 이용해서 체험하던 전맹시각장애체험(흰지팡이체험)에 치중해온 비시각장애인들에게 시각장애인은 전맹시각장애인만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체험을 통하여 눈 건강을 간과하고 있는 비시각장애인들에게 눈의 건강과 실명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에 참여한 정영남학생은 “시각장애인을 떠올리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만 떠올렸는데, 이 체험을 통해 앞을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면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가는 것처럼 눈이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안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눈이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본 체험은 유치원생부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한시련의 다양한 인식개선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은 연중 실시되고 있으며, 장애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하신 분들은 www.kbuwel.or.kr(사업소개, 장애인인식개선사업) 또는 02-950-0133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6년 12월 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