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전화

02-9500-114

평일 오전 9:00 ~ 오후 6:00
토,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보도자료

[성명서]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사이트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하라!

한시련

2017-01-09 오후 1:35:54

[성명서]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사이트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하라!.hwp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사이트,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하라!!

- 시각장애인도 철도를 이용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열차승차권 예매를 즉각 개선하라!

   ‘대국민 수강신청’이라 불리는 설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가 내일부터 코레일․SR 예매사이트와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 등에서 실시된다. 전체 승차권 중 70%가 인터넷을 통해서, 나머지 30%는 역 창구와 판매 대리점에 판매된다.

코레일과 SR은 명절 승차권의 온라인 예매를 돕기 위해 별도의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지된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한 코레일․SR 사이트가 설 명절예매와 관련해서는 웹 접근성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열차표 예매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하지만 설 명절 예매 사이트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부여하고 있고, 예매 사이트의 내용 또한 제대로 파악 되지 않았다. 그리고 접속 횟수도 6회로 제한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예매 기간에는 전용 웹 사이트와 현장 예매 이외에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 고객센터 전화(1544-7788, 1588-7788)에서는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사이트로서 이러한 문제를 방치한다는 것은 정보에 취약한 장애인을 기만하는 것이며, 웹 접근성의 본연의 취지를 무색해 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25만 우리 시각장애인들도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과 추석에 불편 없이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있도록 현행 예매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된다.

이에 우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명절을 맞아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시각장애인들이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첫째, 코레일과 SR은 시각장애인도 독립적으로 컴퓨터 화면읽기 프로그램과 키보드만으로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반응시간에 제한 없이 홈페이지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코레일과 SR은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접근성 취약계층에게 승차권의 일부를 할당하여 전화로 예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세째, 코레일과 SR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으로 차별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접근성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2017년 1월 9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의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