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련, 2023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 워크숍 성료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는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간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 20명과 함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2023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2년 본회에서 실시한 전국 254개 문예회관의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항목 4,824개 중 적정 설치는 1,427개인 29.6%에 불과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현황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실무자 워크숍을 통해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의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전무한 각 시·도 광역센터의 편의시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고충과 편의시설 점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중앙센터와 광역센터 실무자들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특히, 실무자 워크숍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광역센터의 활성화와 지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논의함으로써, 전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가 지역에서 주체적으로 편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앞으로 지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들의 전문성 함양과 편의 업무 활성화를 위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등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시각장애인의 보행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11월 21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