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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디션

미디어접근센터

2010-12-20 오후 1:31:07

20101220_sc제일은행 낭독오디션_보도자료.hwp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디션!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이하 "미디어센터"라 한다)는 지난 11월 17일 종각역 인근에 소재한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 날 오디션에는 50여명의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는데. 1등도 꼴찌도 없었던 이 날의 오디션은 바로 시각장애로 인해 책을 읽을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될 오디오북(녹음도서) 제작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시각장애어린이를 위한 오디오북 제작을 목적으로 예산을 후원했는데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기존의 후원방식에서 탈피하여 임직원들이 나서 후원금으로 제작될 도서의 제작에도 참여하기로 하여 이번 오디션이 실시되었다.

 

  오디션에 참가한 제일은행 임직원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은 아씨들, 오페라의 유령 등 세계의 명작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영문 혹은 한글로 낭독했는데 낭독을 심사한 성우 서혜정 씨와 KBS 라디오국 PD 신원섭 씨 등은 "누가 이들을 아마추어라고 하겠습니까. 정말 잘 하네요."라고 하면서 참가한 제일은행 직원들의 숨은 재능을 칭찬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참가자는 크리스토퍼 부행장인데, 외국인 임원으로서 이 날 오디션에 참가하여 전문 성우라고 해도 무색할 만큼 훌륭한 실력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낭독했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황덕경 미디어센터 소장은 "돈을 기부하는 것은 10명 중 한, 두 명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이지만 돈과 재능을 함께 기부하는 것은 1,000명 중에서도 몇 명 못할 아름다운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오디오북 제작은 황 소장 본인에게도 그 어떤 일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SC제일은행의 후원으로 제작될 오디오북은 이번 12월에 제작을 시작해서 내년 3월까지 제작할 예정이며 그 이후 시각장애특수학교 및 각급 도서관 등으로 보급하여 시각장애어린이들이 쉽게 본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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