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DVD 제작·배포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는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DVD 제작 및 배포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 되었다.

이에 미디어센터는 역대 관객 순위 상위 작품 및 올해 개봉한 영하를 중심으로 선호도 조사 실시 후 20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DVD를 제작하여 배포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수입되거나 제작되는 영화는 수백 편에 이르고 있지만 장애인영화제 등을 통하여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이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는 영화의 수는 연간 50편에도 미치지 못하며 더욱이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이 일반 개봉관에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영화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DVD 제작 및 배포 사업은 이들에게 영화감상이라는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황덕경 미디어접근센터 센터장은 “그래픽과 사운드로 대표되는 복합 멀티미디어 세상에서 아직도 영화감상에 있어 소외계층이라 할 수 있는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에게 정보접근의 유일한 수단인 화면해설과 자막을 통해 영상물을 100% 느끼고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시점으로 장애인을 위한 정보접근권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DVD 제작 및 배포 사업은 1~2월 중 영화 저작권 협의 후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작 후 3월 말 보급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