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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도서

[서울점자도서관] 2019년 10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5권)

음성정보팀

2019-09-30 오후 5:24:11

 

서울점자도서관 201910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5)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712/무협소설/소오강호 3/김용; 전정은/유현아/김영사/2018/13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 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4718/일반소설/레스/앤드루 숀 그리어; 강동혁/손정숙/은행나무/2019/16

파란 맞춤 정장을 입은 사랑스러운 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4720/일반소설/빛의 과거/은희경/이은정/문학과지성사/2019/10

은희경은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 첫 다름섞임의 세계를 그려낸다. 기숙사 룸메이트들을 통해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제시하고 1970년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한다. 무엇보다 회피를 무기 삼아 살아온 한 개인이 어제의 기억과 오늘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민낯을 직시하여 담담하게 토로하는 내밀한 문장들은, 삶에 놓인 인간으로서 품는 보편적인 고민을 드러내며 독자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그렇게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는 은희경이라는 필터를 거쳐 오늘, 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4721/일반소설/산 자들/장강명/이은정/민음사/2019/11

현대사회의 적은 거대하지만 흐릿하다. 도처에 있지만 너무나 복잡해 본질을 간파하기 힘들다. 과거의 현실 참여적 소설들에 저항해야 할 대상이 분명히 있었다면 현대의 소설들에는 저항해야 할 대상이 분명치 않다. 이론과 합리주의의 탈을 쓰고 곳곳에 숨어든 적을 식별하기란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산 자들에 수록된 10편의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익숙하게 발생하는 일화를 발췌해 거대하고 흐릿한 적의 실체를 또렷하게 보여 준다. 오늘날 한국의 노동 현실을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장강명 연작소설 산 자들이다.

 

4723/일반소설/소설 보다 : 2019/김수온, 백수린, 장희원/이은정/문학과지성사/2019/4

소설 보다: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봄 선정작인 김수온의 한 폭의 빛, 백수린의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장희원의 우리[畜舍]의 환대,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신식,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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